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복수극이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디즈니+ 톱10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2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작품의 외피는 복수극의 형식을 따른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태중(지창욱)이 흉악범죄 사건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뒤, 이 모든 비극이 요한(도경수)의 설계였음을 깨닫고 거대한 복수에 나서는 액션 드라마다.
최근 기상천외한 세계관으로 중무장한 콘텐츠의 범람 속 ‘조각도시’는 예측 가능한 스토리에도 강렬한 캐릭터, 세련된 연출의 ‘힘’을 다시금 증명한 사례로 통한다. 통쾌하고 통렬한 장르 본연의 매력에 집중하면서도 감각적인 플롯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흥행의 중심에는 지창욱과 도경수란 두 개의 커다란 축이 있다. 강렬한 명암 대비를 이루는 각자의 캐릭터를 집요하고, 때론 맹렬하게 밀어부치며 안방극장에 도파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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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권력층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용의자를 바꿔치기 하는 요한이 태중(지창욱)에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 씌우며 시작됐다. 증거를 조작해 범죄를 재구성하는 일이 ‘조각’이고, 요한은 이를 완벽하게 기획하고 관장하는 ‘조각가’였다.
극 중 요한은 명예나 돈을 좇기보다 자신의 통제욕과 유희를 충족하기 위해 조각을 하는 ‘순수 악’에 가까운 인물. 악의 정형에서 ‘한참 벗어난 외모’의 소유자로서 도경수는 인지 부조화를 초래하는 기막힌 열연을 했다. 아이 같은 천진한 얼굴로 드라마에 섬뜩한 공포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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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순수 악 같은 인물이죠”
환한 곳에서 ‘먹’처럼 검은 색상의 수트를 입거나, 반면 어둠 속에선 눈부실 정도의 밝은 ‘백의’를 입고 나타나는 등 도경수의 등장 장면은 매번 강렬함 그 자체였다. 그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만화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4시간에 걸쳐 탈색과 일명 ‘드릴 펌’을 반복하는 등 스스로 ‘머릿결을 망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등 각종 참고 자료를 통해 사이코패스의 단면을 모방하고 재조립하는 과정도 반복됐다.
“실제 그런 사람들을 연구해보니 한 가지에만 집착하는 외골수적 면모가 있더라고요. 아이처럼 단순한 모습이 더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걸 요한으로 펼쳐내려 했죠.”
‘조각 도시’를 통해 액션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요한이 가진 순수성과 야만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도구로 ‘긴 칼’(장검)을 택했다.
“(요한에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무술 연기를 할 때도 건조하리만치 단조롭게 움직이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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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축가 불발, 어떻게 만회해야?”
도경수는 인터뷰에서 20일 결혼을 앞둔 연예계 절친 김우빈에 대해서도 ‘깜짝’ 언급했다. 김우빈과 신민아가 10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 자리에서 ‘응당 축가’를 부를 것으로 지목됐던 도경수는 다른 일정으로 불발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같은 날 그룹 엑소의 일원으로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한다.애초 축가로 김우빈이 좋아하는 노래 ‘팝콘’을 부를 계획이었다고 한 그는 “새 신랑 역시 이해하는 분위기지만 그럼에도 이번 일로 단단히 (그의) 눈 밖에 난 것 같다”며 “어찌 만회할지 모르겠다”는 곤란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도경수는 신민아를 향한 예비 신랑 김우빈의 애정을 일종의 ‘목격담’으로 귀띔하기도 했다.
“오래 연애했는데도 (김우빈이) 여전히 ‘꽃 선물’을 하더라고요. 두 사람이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인터뷰를 빌려 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단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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