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SNS 캡처

조현아 SNS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반려토끼 흰둥이와 이별했다.

조현아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흰둥이가 토끼별로 가게 됐다”며 반려토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장례를 치러주고 빨간 실과 머리카락도 엮어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펫 장례를 마쳤다”며 “받아들이기 힘든 시간이지만 흰둥이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계속 기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흰둥아, 정말 사랑했고 네 평생이 나였던 것에 정말 감사해”라며 “사랑해 흰둥아, 우리 꼭 다시 만나”라는 글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토끼의 유골함과 ‘흰둥아 사랑해, 꼭 다시 만나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번 소식은 조현아가 전날인 15일 SNS를 통해 연말 분위기의 홈 파티 현장을 공개한 직후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조현아는 가수 피오를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분장을 하고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올리며 “1년의 피로가 싹 내려간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밝은 분위기로 주목받았지만, 하루 만에 전해진 반려동물의 비보에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조현아 SNS 캡처

조현아 SNS 캡처

앞서 해당 파티 사진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시점과 분위기를 두고 엇갈린 반응도 나왔다. 최근 연예계 전반에 ‘술자리 문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조현아의 게시물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현아는 2009년 혼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로 데뷔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을 운영하며 다양한 게스트들과의 토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