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손태진이 SBS 스포츠 예능 ‘열혈농구단’에서 부상 투혼과 강심장 플레이로 흐름을 뒤집는 히든카드로 존재감을 키웠다.

손태진은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SBS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열혈농구단’에 출연해 탄탄한 기본기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팀의 숨은 에이스로 활약했다. 무대에서 다져온 집중력과 승부욕을 코트 위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며, 중요한 순간마다 강심장 플레이를 터뜨렸다.

싱가포르 미국계 고등학교 농구부 출신인 손태진은 입단과 동시에 ‘검증된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테스트 게임부터 화려한 페이크와 수비를 속이는 드림 셰이크 동작을 선보이며 경기 운영 능력을 드러냈고, 출연진은 물론 해설진까지 감탄을 보냈다.

박진영이 이끄는 40대 농구 최강팀 BPM과의 맞대결에서는 손태진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손가락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없잖아”라는 서장훈의 말에 “저요”라고 즉각 반응하며 투입을 자청했다. 공백이 생긴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책임감을 보였고, 승부사 DNA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손태진은 BPM과의 경기에서 손가락 통증을 안은 채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귀중한 점수를 보탰다. 김해 마스터즈와의 경기에서는 4점 차로 팽팽하던 흐름 속 결정적인 블록슛과 가로채기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수비의 핵으로 자리했다.

이처럼 손태진은 ‘열혈농구단’에서 책임감과 집중력, 승부욕까지 3박자를 갖춘 플레이로 팀을 지키는 강심장 에이스로 떠올랐다. 노래뿐 아니라 수준급 운동 실력까지 보여준 손태진의 남은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