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안보현이 tvN ‘스프링 피버’에서 거침없이 직진하는 순정남 선재규로 변신해 설렘 주의보를 제대로 울렸다.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에서 안보현은 예측불허 돌진형 상남자 선재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선재규는 거친 겉모습 탓에 마을 사람들의 경계대상 1호로 꼽히지만, 선물 받은 팔토시를 소중히 착용하고 조카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정의감 넘치고 순박한 인물이다.

6일 방송된 2회에서는 윤봄(이주빈) 앞에서만 무장해제되는 선재규의 직진 모먼트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눈물을 쏟던 윤봄이 위로를 필요로 하는 순간 나타나 서툰 손길과 다정한 눈빛으로 마카롱을 건네고 사라지는 장면은 ‘순정 남주’의 정석을 찍으며 설렘을 끌어올렸다.

알레르기 약을 발라주는 윤봄의 손길에 어색해하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다가 갑자기 벤치를 번쩍 들어 올리는 순수하고 엉뚱한 행동도 웃음을 자아냈다. 투박하지만 진심이 보이는 선재규 특유의 직진 순정이 선명하게 살아난 순간이었다.

야생마 같은 에너지도 터졌다. 세진(이재인)을 찾기 위해 윤봄과 함께 서울로 올라온 선재규는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를 전력 질주해 닫히기 직전의 열차 안으로 몸을 날리며 안방을 압도했다. 이어 지하철 안에서 중심을 잃은 윤봄의 허리를 받쳐 안으며 눈빛을 교환한 ‘심쿵’ 엔딩은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설렘을 정조준했다.

그동안 안보현은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스프링 피버’에서는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과 눈빛, 압도적인 피지컬로 선재규를 완성하며 투박한 직진 순정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