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철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0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성철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08.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김성철이 영화 ‘프로젝트 Y’에서 무자비한 악역으로 변신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영화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을 연출한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소희를 비롯해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유아, 김성철 등이 출연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김성철은 극 중 자신이 연기한 악역 ‘토사장’ 캐릭터에 대해 “이 인물에 굳이 서사가 필요할까 싶었다”고 설명하며, 캐릭터에 전사나 서사를 부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도 이 인물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빌런으로서의 매력을 반감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토사장은 그저 두 여성 주인공과 대립하는 캐릭터, 또 ‘검은 돈’이나 ‘어떤 검은 물질’ 같은 존재로 표현하고 싶었다. 쉽게 말하면 악마 같은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은 “토사장이라는 캐릭터는 시나리오상 서사나 전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토사장은 시작부터 악하게 출발하고 싶었다. 여기에 이유를 덧붙이면 너무 클리셰적이거나 구차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젠틀하면서도 예민한 성격을 보여주기보다는, 지금의 영화처럼 시작부터 강하게 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