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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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전현무가 ‘77년생 동갑내기’ 하도권과의 친분을 자랑하다 뜻밖의 ‘방송용 관계’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톡파원 25시’에는 배우 하도권이 출연해 전현무, 허성태와의 이른바 ‘77즈’ 인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전현무는 하도권을 소개하며 “연예계에서 흔치 않은 1977년생 동갑내기 친구”라며 남다른 친분을 강조했다. 전현무, 하도권, 허성태가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라는 것.

하지만 양세찬이 “진짜 친한 사이가 맞냐”고 묻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하도권은 “해명이 필요하긴 하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에서 셋이 만난 건 맞는데, 녹화 중반에 동갑인 걸 알았다. 셋 다 믿기지 않았고, 이유는 다르지만 불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전현무가 ‘77 한번 만나자’고 해서 연락처를 교환했는데, 그 뒤로 2년 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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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하도권은 “그러다 갑자기 영상 통화가 왔다. 아이들에게 ‘전현무 삼촌 전화 온다’고 자랑까지 했다”며 “혼자 캠핑 와서 외롭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알고 보니 모니터에 불 피워놓고 방송 중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아, 이건 방송용 친분이구나”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김숙이 “방송 안 켜고 연락한 적은 없냐”고 묻자 하도권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전현무는 “우리는 트루먼쇼 스타일의 친구”라며 너스레로 상황을 수습했다.

반면 하도권은 진짜 ‘찐친’으로 양세찬을 꼽았다. 그는 “사적으로 자주 만나서 운동도 하고 밥도 먹고, 목욕도 같이 한다”고 밝혔고, 김숙은 “저게 진짜 친구다”라고 정리했다.

이에 전현무는 “방송 안 할 때는 연락 안 하지?”라며 양세찬에게 되물었고, 하도권은 “돈이 되는 건 이쪽”이라며 웃음을 더했다. 전현무는 “목욕은 따로 해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2인극 뮤지컬 ‘캐빈’에 출연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