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BTS)이 스포티파이 기록과 글로벌 차트를 동시에 갈아치우며 ‘Seven’으로 또 하나의 전례 없는 이정표를 세웠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 ‘Seven’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유럽의 빌보드로 불리는 ‘월드뮤직어워드’(WMA) 공식 계정에 따르면 ‘Seven’은 2023년 발매된 곡 가운데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으로 정국은 특정 연도에 발매된 곡 중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남겼고, WMA는 그를 ‘히스토리 메이커’로 소개했다.

해외 음악 전문 매체 ‘팝 코어’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Seven’이 마일리 사이러스의 ‘Flowers’를 제치고 2023년 발매곡 중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저스틴 비버와 더 키드 라로이의 ‘STAY’, 2022년 해리 스타일스의 ‘As It Was’, 2024년 빌리 아일리시의 ‘BIRDS OF A FEATHER’ 등 각 연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곡 계보에 ‘Seven’이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25일 기준 ‘Seven’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27억6471만3697회에 달한다. 이와 함께 스포티파이 역대 최다 스트리밍 곡 순위 6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60위권 진입에도 성공했다. 발매 이후 기록 경신의 속도 역시 눈에 띈다. ‘Seven’은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 내 1억, 9억, 10억, 11억 스트리밍을 차례로 돌파한 곡으로 남아 있다.

차트 성적도 독보적이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아시아 가수곡 최초로 통산 71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2023년 전 세계 남성 가수곡 가운데 최장 기간인 9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아시아 솔로 가수곡 최초이자 최장 기록인 132주 연속 진입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정국은 ‘Seven’으로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 기간 10억 스트리밍 달성(필터링 전), 글로벌 차트 기준 전 세계 남성 아티스트 트랙 주간 최다 스트리밍 8974만8171회(필터링 후), 최단 기간 1억 스트리밍 달성(필터링 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공식 차트 ‘MENA’에서 최다 1위 히트곡 보유 아티스트 등 총 4건의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들은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공식 등재되며 다시 한번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