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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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해적왕이 돌아온다. 독보적인 해적 세계관으로 글로벌 차트와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한 그룹 에이티즈가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로 7개 여윌 만에 복귀에 나섰다.

에이티즈는 ‘골든 아워’ 시리즈를 통해 그야말로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작인 파트 3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역대 3번째 케이(K)팝 남성 그룹으로 등극했고, 파트2로는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메인 차트 두 개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초반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 불렸던 이들은 이제는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로서 확실한 영역 표시를 마친 인상이다.

에이티즈의 위상은 온라인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퇴폐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 ‘아이즈 온 마이 티스’(Eyes On My Teeth)는 활동 종료 1년이 지난 시점에도 끊임없는 N차 재생을 불러일으키며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뷰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화제성은 이번 컴백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는 “가족사진 구도로 멤버 간의 유대감을 표현했다”는 설명에서 느껴지는 단란함과는 거리가 먼, 어두운 분위기로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퇴폐적이고 강렬한 가족사진 콘셉트에 누리꾼들은 “역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어둠의 혈맹으로 맺어진 패밀리 같다”며 격하게 환호했다.

컴백 하루를 앞둔 5일 에이티즈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든 아워 시리즈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작품은 재계약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비롯해 신비로운 무드의 ‘고스트’(Ghost), ‘나사’(NASA) 등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팀의 음악적 기둥인 홍중과 민기가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에이티즈만의 날카로운 정체성을 강조했다. 

민기는 타이틀곡에 대해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곡”이라며 “말의 해인 만큼 ‘달려보자’는 마음을 강렬한 엔진 소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무에 참여한 멤버 산은 “제목이 아드레날린인 만큼 포인트 안무에 혈류가 솟구치는 모습을 형상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