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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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호텔 도깨비’가 방송 초반부터 이국적인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으며 촬영지에 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호텔 도깨비’는 딱 일주일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신비로운 제주도의 전통 한옥 호텔을 배경으로, 고두심·권율·손나은 등이 도깨비가 돼 글로벌 손님을 맞이하는 힐링 리얼리티 예능이다.

첫 방송 후 “배경이 어디냐”는 문의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잇따르고 있다.

프로그램의 무대가 된 숙소는 제주 바다를 품은 한옥 호텔 ‘한라궁’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손님에게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제주의 자연’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데 공을 들였다.

이에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대청마루, 제주 특유의 돌담이 어우러진 풍경이 첫 화면부터 분위기를 만든다. 전통 한옥과 제주의 풍광이 겹치며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한옥의 정갈한 자태와 야자수가 함께 잡히는 장면은 전통과 이국적 요소가 동시에 드러나며 인상적인 그림을 완성한다.

방송에서도 해외에서 온 손님들이 객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고 감탄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옥 자체의 분위기뿐 아니라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제주 숙소’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여행 예능에서 ‘숙소’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중심이 된다. 손님을 맞고, 밥을 짓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든 장면이 공간의 분위기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한라궁은 제주 서귀포시 정방연로에 위치해 중문관광단지와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일정상 동선이 편리하다는 점도 관심을 키우는 요소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예능이 흥행과 함께 촬영지를 ‘필수 코스’로 만든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호텔 도깨비’의 배경 역시 새 명소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