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옥자연이 시각장애를 가진 반려묘 ‘봄이’를 구조해 가족으로 맞이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옥자연은 새로운 가족이 된 둘째 반려묘 ‘봄이’를 소개했다. 옥자연은 “‘봄이’는 명랑하고 호기심이 아주 많은 개냥이”라고 말했다.

옥자연은 지난해 12월 길에서 등을 다친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는 “응급처치 정도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수술이 필요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술 후 수의사로부터 ‘봄이’가 눈에 외상은 없지만 시각장애를 갖고 있어 입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옥자연은 “내가 키워야 되겠구나”라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봄이’를 데려오는 날 제 무릎 위에 가만히 있더라. 운명처럼 만난 날이 제 생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병원에 데려오지 않았다면 겨울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앞으로 계속 너의 생은 봄으로 가득해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옥자연은 “다른 감각이 발달하고 방 구조도 다 기억해서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첫째 반려묘 ‘차차’ 역시 ‘봄이’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