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뷔, 포르투갈 전통 공예 매장 방문이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전통 공예 매장을 찾은 사실이 현지 주요 매체의 보도로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르투갈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cmjornal(Correio da Manhã)’과 뉴스 플랫폼 ‘24HORAS’는 “뷔가 포르투갈의 전통에 푹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방문 소식을 전했다. 매체들은 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스본의 한 가게 사진을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뷔는 방탄소년단 공식 일정으로 포르투갈을 찾은 뒤, 리스본에 위치한 ‘아 비다 포르투게사(A Vida Portuguesa)’ 매장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선반에 가지런히 놓인 다채로운 색상의 블랭킷과 계산대 위 일러스트 북이 담겼다.

‘아 비다 포르투게사’는 포르투갈의 전통 브랜드를 발굴해 판매하는 공간으로, 현지의 정신과 장인 기술이 깃든 공예품과 소품을 선보이는 곳이다. 뷔가 올린 사진 속 블랭킷은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부렐’ 소재 제품으로 알려졌다. 계산대 위에 놓인 일러스트 북은 포르투갈 비영리 단체 APCC(어린이 문화 진흥 협회)가 발행한 것으로, 작가 레이첼 카이아노의 작품이다. 해당 작가는 뷔의 게시물을 리그램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들은 특히 짧은 체류 기간에도 전통과 장인 문화를 기념하는 장소를 찾은 점에 주목했다. 현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평가다.
방탄소년단 뷔 인스타스토리

방탄소년단 뷔 인스타스토리


포루투갈 언론에 소개된

포루투갈 언론에 소개된


뷔가 방문한 매장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뷔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게시물당 가치가 수백억 원으로 평가된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그가 다녀간 장소는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이른바 ‘뷔이펙트’를 입증해 왔다.

포르투갈 현지 타르트 전문 베이커리를 찾았던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방문한 피스타치오 크루아상 판매 매장 역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연말 라이브 방송에서 택시기사에게 선물 받은 튀르키예 초콜릿을 언급한 일화도 다시 회자된다. 해당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품절 사태를 빚었고, 초콜릿 회사 대표는 “20년 동안 극동 시장에서 활동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 뷔가 단 13초 만에 모든 재고가 소진되는 마케팅 스토리를 만들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와 글로벌 팬덤의 반응이 맞물리며, 뷔의 한 장의 사진이 또 한 번 문화와 소비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