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 준결승 진출자 14인을 가려내며 판도를 뒤흔들었다.

22일 방송에서는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이 펼쳐진 가운데, 팀 메들리전과 ‘탑 에이스전’을 합산한 결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마지막 팀 무대로 나선 ‘무명의 영광’은 전영록 메들리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후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각 팀 에이스들이 총력전을 펼쳤다. 정연호는 ‘옛날 사람’으로 깊은 감성을 터뜨리며 932점을 기록했고, 김태웅은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916점을 얻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한별은 리더를 대신해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928점을 획득했고, 이창민은 ‘하얀 밤에’로 940점 고득점을 기록하며 순위 판도를 뒤흔들었다. 여기에 하루는 피아노와 트로트를 결합한 무대로 최고점인 941점을 받으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이어 곽영광은 “팀원들의 운명이 저에게 걸렸다”라며 부담 속 무대에 섰고, 915점을 기록하며 2라운드 ‘팀 에이스전’을 마무리했다.

최종 합산 결과 ‘하루온종일’ 팀이 219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전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단 2점 차로 2위에 머문 ‘떼창민국’을 비롯해 나머지 팀들은 모두 탈락 후보에 올랐다.

이어 발표된 추가 합격자 명단에서는 이창민, 정연호, 김태웅, 장한별, 성리, 곽희성, 이루네, 곽영광, 한가락 등이 극적으로 생존한 반면, 신성, 최우진, 이도진 등 유력 우승 후보들이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TOP3에는 1위 하루, 2위 이창민, 3위 장한별이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장한별은 첫 순위권 진입에 눈물을 보이며 드라마틱한 서사를 완성했다.

강자들의 탈락과 다크호스의 부상으로 결승 향방이 한층 예측 불가해진 가운데, 준결승 무대는 29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