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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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세희가 ‘멋진 신세계’에서 청순한 얼굴 뒤 독기를 숨긴 톱스타로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이세희는 국내 대표 톱스타 윤지효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윤지효는 화려한 비주얼과 대중적 인기를 지닌 인물이지만,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 앞에서는 예민한 민낯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이세희는 앞선 1, 2회에서 통통 튀는 ‘맑눈광’ 매력과 차진 대사 소화력으로 윤지효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최근 방송된 3회에서는 톱스타의 이면에 감춰진 불안과 독기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윤지효는 신서리(임지연)와 경쟁 구도를 형성한 비오제이 한방 라인 다이너스티 론칭 모델 자리에서 최종 불발되며 굴욕을 맛봤다.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그는 신서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고, 급기야 뺨 난투극까지 펼쳤다.

이세희는 자존심이 무너진 톱스타의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과 격앙된 말투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내가 천년의 청순가련이라 오해들 하는데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온 줄 알아? 너같이 분수 모르고 나대는 애들 밟아주고 올라온 거야”라는 대사로 윤지효의 민낯을 강하게 드러냈다.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과 씹어 삼키듯 내뱉는 대사는 청순가련한 이미지 뒤에 감춰둔 독기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이세희는 윤지효와 완벽하게 동기화된 연기로 캐릭터의 불안감과 열등감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임지연과의 ‘앙숙 케미’도 극의 재미를 키우고 있다. 이세희는 팽팽한 호흡과 안정적인 연기로 극적 시너지를 끌어올리며 ‘멋진 신세계’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