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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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작품 속 감염자들의 독창적이고 기괴한 움직임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은 ‘안무 연습실 VS 현장 전격 비교 영상’을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연 감독은 “특수한 설정, 새로운 좀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영화 속 감염자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습실 속 함께 동작을 맞춰보고 있는 무용수들의 모습은 “현대 무용수 팀과 함께한 것이 ‘군체’의 강점”이라는 전영 안무감독의 말과 함께 등장해 극 중 감염자들의 독보적인 움직임이 이들의 치열한 노력 끝에 완성되었음을 예감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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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무용수들은 자유자재로 팔다리 관절을 꺾고, 서로 얽히고설키는 움직임으로 감염자들의 기괴함을 표현한다. CG가 아닌 실제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완성된 감염자들의 모습은 ‘군체’만의 차별화된 공포를 상기시킨다.

‘군체’ 속 감염자들의 움직임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강렬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보 교류를 통해 점점 진화의 과정을 거친다. “업데이트를 통해서 점점 뒤로 갈수록 달라지는 그들의 몸을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주는 게 중요했다. 업데이트를 하는 감염자들의 모습이 이 영화의 큰 정체성”이라는 연 감독의 말은 그 어떤 좀비물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형태로 생경한 긴장감을 선사한 감염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전영 안무감독은 “서로가 서로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 집어 던지기도 하고, 인물들을 방해하기 위해서 장애물을 만드는 동작들이 굉장히 소름 끼치고 새로웠다” 라고 전했다.

한편, ‘군체’는 지난달 21일 개봉해 이달 2일까지 누적 관객 371만2270명을 모았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기간에 100만(4일), 200만(5일), 300만(10일) 관객을 차례로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박스오피스 톱3’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