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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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장난감들이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디즈니·픽사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개봉 8일째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5’는 누적 관객 102만 2541명을 기록하며 100만 고지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는 올해 외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개봉 11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보다 사흘이나 빠른 속도다. 이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프랜차이즈의 막강한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토이 스토리 5’는 주인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제시, 우디, 버즈 등 전통적인 장난감들이 다시 뭉쳐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스크린 터치와 디지털 기기가 익숙해진 스마트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연결, 그리고 조건 없는 사랑의 가치를 뭉클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러한 반응은 각종 플랫폼 평점으로도 입증된다. 실관람객평점인 CGV 골든 에그 지수 98%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역시 9.6점(10점 만점)을 받았다.

극장을 찾은 실관람객들은 “내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의 감정을 모두 아우르는 영화다”,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장난감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눈물이 났다”, “내 인형들이 이런 마음으로 나를 응원해 준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등 짙은 여운이 담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는 2019년 4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니모를 찾아서’, ‘월-E’로 미국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지난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도 참여했던 앤드류 스탠튼이 연출을 맡았고, ‘엘리멘탈’에서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맥케나 해리스가 연출에 함께 참여했다.

이와 함께 톰 행크스(우디), 팀 알렌(버즈), 조안 쿠삭(제시) 등 기존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돌아와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 릴리패드의 목소리는 ‘패스트 라이브즈’, ‘트론: 아레스’ 등에 출연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그레타 리가 연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