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이 시즌 마지막 승부인 ‘캐삭전’을 끝으로 1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태균 감독의 리틀 이글스는 나지완 감독의 리틀 타이거즈를 꺾고 창단 첫 승을 거두며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8일 방송된 ‘우리동네 야구대장’ 12회에서는 패배할 경우 다음 시즌에 참여할 수 없는 ‘캐삭(캐릭터 삭제)전’이 펼쳐졌다. 정규리그 3, 4위였던 김태균 감독과 나지완 감독은 마지막 승리를 위해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태균 감독은 ‘뛰는 야구’를 앞세우며 선수들에게 소금을 뿌려주는 퍼포먼스로 ‘미라클 이글스’를 기원했고, 나지완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틀 타이거즈 선수들 역시 각자의 모자에 각오를 적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 초반은 리틀 이글스가 주도했다. 신현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기동력을 앞세운 작전 야구를 펼치며 1회 초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1회 말 리틀 타이거즈 주장 강유한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나호준의 장타까지 더해져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틀 이글스는 김태균 감독의 ‘스몰볼 야구’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리틀 타이거즈는 프로그램 최초의 ‘4-6-3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3회 초 이효준과 최예훈의 활약으로 리틀 이글스가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 말 안민준이 앞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4회에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리틀 이글스는 김재윤의 안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리틀 타이거즈는 서은우의 동점 적시타와 이승원의 역전 적시타로 재차 흐름을 가져왔다. 마지막 5회 초에는 강유한이 최고 구속 94km를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 나섰지만, 박시혁의 과감한 주루와 최예훈의 적시타를 앞세운 리틀 이글스가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11-7까지 달아났다.
5회 말 리틀 타이거즈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나지완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고,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리틀 이글스가 11-8로 승리하며 창단 첫 승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리틀 이글스 선수들은 첫 승의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김태균 감독은 “오늘 승리가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더욱 뿌듯하다. 리틀 이글스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이효준은 “리틀 이글스가 삭제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야구일지에 ‘우리동네 야구대장’을 1000번 썼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아쉽게 패한 나지완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지만 감독인 제 역량이 부족했다.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안녕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재회를 약속했다.
그런 가운데 ‘캐삭전’을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 ‘우리동네 야구대장’ 감독과 선수들은 “좋은 경험이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이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12주간의 여정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28일 방송된 ‘우리동네 야구대장’ 12회에서는 패배할 경우 다음 시즌에 참여할 수 없는 ‘캐삭(캐릭터 삭제)전’이 펼쳐졌다. 정규리그 3, 4위였던 김태균 감독과 나지완 감독은 마지막 승리를 위해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태균 감독은 ‘뛰는 야구’를 앞세우며 선수들에게 소금을 뿌려주는 퍼포먼스로 ‘미라클 이글스’를 기원했고, 나지완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틀 타이거즈 선수들 역시 각자의 모자에 각오를 적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 초반은 리틀 이글스가 주도했다. 신현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기동력을 앞세운 작전 야구를 펼치며 1회 초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1회 말 리틀 타이거즈 주장 강유한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나호준의 장타까지 더해져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틀 이글스는 김태균 감독의 ‘스몰볼 야구’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리틀 타이거즈는 프로그램 최초의 ‘4-6-3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3회 초 이효준과 최예훈의 활약으로 리틀 이글스가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 말 안민준이 앞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4회에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리틀 이글스는 김재윤의 안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리틀 타이거즈는 서은우의 동점 적시타와 이승원의 역전 적시타로 재차 흐름을 가져왔다. 마지막 5회 초에는 강유한이 최고 구속 94km를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 나섰지만, 박시혁의 과감한 주루와 최예훈의 적시타를 앞세운 리틀 이글스가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11-7까지 달아났다.
5회 말 리틀 타이거즈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나지완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고,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리틀 이글스가 11-8로 승리하며 창단 첫 승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리틀 이글스 선수들은 첫 승의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김태균 감독은 “오늘 승리가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더욱 뿌듯하다. 리틀 이글스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이효준은 “리틀 이글스가 삭제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야구일지에 ‘우리동네 야구대장’을 1000번 썼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아쉽게 패한 나지완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지만 감독인 제 역량이 부족했다.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안녕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재회를 약속했다.
그런 가운데 ‘캐삭전’을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 ‘우리동네 야구대장’ 감독과 선수들은 “좋은 경험이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이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12주간의 여정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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