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염원 메아리 유럽에 퍼진다

입력 2012-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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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교우합창단, 내달 3일부터 4개국 순회공연

고려대 교우합창단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합창한다. 고려대 교우합창단은 8월3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베를린 등 유럽 4개국 10여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분단의 상징물인 베를린 장벽, 독일 통일의 도화선이 된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1982년부터 구 동독 지역의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가 독일 통일을 기원하는 월요기도회를 개최했고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계기를 만든 기도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공연의 의미가 깊다. 고려대 교우합창단은 현지 예배에 참석해 통일을 기원하는 합창을 한다.

또 라이프치히 한인교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 및 오스트리아 빈 시청사 등에서도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각국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고려대 교우합창단은 이 대학 동문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1955년 창단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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