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연간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문세영(33·사진) 기수가 2012년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KRA한국마사회는 2012년 최우수 기수로 문세영을 뽑은 것을 비롯해 ‘연도대표마(최우수국내산마)에 ’지금이순간‘(49조, 3세 수말), 최우수 조교사에 김호 조교사, 최우수 관리조에 51조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23일 10경주가 끝난 후 과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시상대에서 열린다.
최우수 기수로 선정된 문세영은 2012년에 다승, 수득상금, 승률, 복승률, 기자단 투표 등 모든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세영 기수는 올 시즌 143승, 2위 93회로 승률 23.4% 복승률 38.7%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 자신이 세운 역대 시즌 최다승(729전 128승 승률 17.6%, 복승률 33.3%) 기록을 4년 만에 경신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143승은 그가 2012년 출전한 610경기의 23.4%로 어떤 말을 타든 4∼5경주에 한 번은 우승을 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2위(조인권)와의 승수 격차는 무려 63승.
문세영 기수는 큰 경주에서도 강해 올해 삼관경주 중 코리안 더비(GⅠ)와 농식품부장관배(G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마주와 조교사 몫을 포함해 올해 벌어들인 총상금은 68억원에 달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naver.com 트위터@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