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준 원장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 부위에만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목디스크는 꼭 목 부위뿐만 아니라 어깨, 등에까지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 또는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사고로 인해 경추 디스크가 원래 자리에서 빠져 나오면서 경추 주변의 조직들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탈출된 경추 디스크가 주변의 신경근과 근육조직 등을 자극하고 압박하면 팔이나 손가락이 저리고 당기는 등의 신경장애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간헐적인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지 않지만, 증상이 악화될수록 탈출된 디스크가 주변조직에 병적인 역할을 하며 목디스크 증상을 심화시킨다. 특히 목디스크는 최악의 경우 상체 전반에 마비를 불러올 수도 있다. 목 부위의 통증을 시작으로 어깨, 팔이나 손이 자주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과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피부 절개 없이 치료하는 ‘경막외신경성형술’
만약 디스크의 탈출 정도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증상 초기라면 굳이 수술적인 방법을 이용하지 않아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경추 뼈를 교정할 수 있도록 보조기를 착용하고 꾸준한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을 통해서도 점차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탈출된 디스크가 경추 주변의 신경근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신경증세가 다소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목디스크 증상이 어느 정도 심화된 상태에서 효과적인 것이 바로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경막외신경성형술이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지름 2mm 가량의 매우 가는 특수 카테터를 피부절개 없이 경막외 공간을 통해 병변 부위에 삽입한다. 빠져 나온 디스크와 이로 인해 주변 조직에 발생한 신경유착, 부종, 염증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러한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시술시간이 30분정도로 매우 짧고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당일 귀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대한 지장을 우려하는 환자들에게도 효율적인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소부위 마취를 통해서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마취에 대한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