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기 ‘모바일 탑승권’ 서비스

입력 2015-03-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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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일본노선 대상

웹·모바일 탑승권을 두고 국적 항공사들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일제히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노선에서 웹·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개시 시기도 양사 모두 2일부터 시작한다. 웹·모바일 탑승권은 공항 항공사 창구에서 탑승수속을 밟고 탑승권(보딩패스)을 받던 것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소화한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출력한 웹 탑승권이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은 모바일 탑승권을 갖고 출국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성수기나 주말에 항공사 창구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www.koreanair.com)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웹/모바일 체크인’서비스를 통해 항공편과 탑승자를 선택하고 선호좌석을 고른 뒤 탑승권을 발급받아 출국장 보안요원에게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아시아나 역시 홈페이지(flyasiana.com)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탑승수속을 마친 뒤 출력한 탑승권이나 다운로드한 모바일 탑승권을 출국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위탁 수하물은 양사 모두 별도의 웹·모바일 전용 체크인 창구에서 접수를 받는다. 두 항공사는 일본 노선부터 웹·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운영한 후 다른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 노선은 현지 교통안전청의 보안규정으로 기존과 같이 웹·모바일 체크인 후 교환증을 출력해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다시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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