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폴=영웅으로 비춰지는 것 지양…폭력적이기도” (듄: 파트2)

입력 2024-02-2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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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폴=영웅으로 비춰지는 것 지양…폭력적이기도” (듄: 파트2)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듄’ 시리즈의 폴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포인트를 언급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이날 행사에는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드니 빌뇌브 감독님의 대단한 영화적 커리어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폴이라는 인물을 나에게 주셔서 영광스럽다. 폴을 연기하면서 탐구하고, 정신적으로 절제하고, 수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 느낀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파트1의 흥행은 모두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열정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주셨다”고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드니 빌뇌브 감독님을 만나기 전에 원작 소설을 읽었다. 원작 속 폴이 영웅으로 비춰지는 건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폴이 때로는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에 비해 윤리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그 또한 인정욕이 있고, 챠니(젠데이아)와의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하지만 어두운 시기 폭력적이고 좋지 않은 모습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대척점에서 호흡을 맞춘 오스틴 버틀러에 대해 “포스터를 보면 나도 젠데이아도 서로의 모습으로 보이는데 두 남성(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은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없지 않나. 오스틴 버틀러가 페이드 로타에 불어넣은 생기는 나에게도 엄청난 영감을 줬다. 전편도 자신감 있었는데 캐스팅 테이블에서 오스틴을 보자마자 영감을 받았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2021년 10월 개봉한 파트1의 후속작으로 지난해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노조 파업의 여파로 연기, 오는 2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teth11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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