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할리우드가 찾는 ‘OST 맛집’ 등극

입력 2024-04-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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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애플TV+ 프래글 록 ‘겟 고잉’ 이어
넷플릭스 ‘레벨 문-파트 2: 스카기버’ OST 접수
배두나 캐릭터 테마곡으로 더 눈길
걸그룹 에스파가 할리우드가 찾는 ‘OST 맛집’으로 등극할 기세다. 글로벌 OTT 애플TV+ 작품 OST에 잇달아 참여한 데 이어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SF ‘레벨 문-파트2: 스카기버’의 테마곡을 불러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에스파는 19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파트 2: 스카기버’의 OST에 참여,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제시 레예즈, 라틴팝 프로듀서 타이니, 래퍼 토키샤, 블랙커피, 코드헬 등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00’, ‘맨 오브 스틸’ 등을 만든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변방 행성들에 위협을 가하는 지배 세력에 맞서기 위해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전편 ‘레벨 문-파트1: 불의 아이’가 글로벌 누적 시청 1억6510만 시간을 기록하며 흥행한 만큼 에스파의 OST 참여에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에스파가 DJ 토키몬스타와 협업해 공개한 OST곡 ‘다이 트라잉’(Die Trying)은 배두나가 연기하는 최고의 검객 네메시스의 테마곡으로 쓰여 대표 케이팝 가수와 글로벌 한국배우의 만남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공개된 애플TV+ 판타지 코미디 인형극 시리즈 ‘프래글 록’의 두 번째 시즌인 ‘프래글 록: 화려한 귀환’의 OST ‘겟 고잉’(Get Goin)도 불렀다. 미국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인 ‘프래글 록’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현지 인기를 입증한 것으로,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8일 만에 60만 조회수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태런 애저튼 주연의 애플TV+ 영화 ‘테트리스’의 OST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를 부르며 영국 유명 일렉트로닉 듀오 펫샵 보이즈, 영화 음악감독인 론 발프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할리우드 작품에서 잇단 OST 러브콜을 받는 에스파는 6월 29, 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치는 월드투어 ‘싱크 패러렐 라인’으로 다시 한번 세계무대를 겨냥한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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