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혜, 장근석. 스포츠동아DB
‘미남이시네요’아이들스타역…살빼고머리자르고
“아이들(idol) 되기 힘들어!”꽃미남이라 불리기에 손색없는 얼굴, 날씬한 몸매, 그리고 개성 있는 스타일. 요즘 대중문화의 대세라는 아이들 그룹 멤버들의 공통점이다. 아이들 그룹이 대세란 점은 SBS의 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연출 홍성창)로도 알 수 있다. 이 드라마에는 가상의 아이들 그룹인 ‘에이엔젤’(A. N. JELL)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미남이시네요’의 두 주인공인 장근석(사진 오른쪽)과 박신혜(사진 왼쪽)가 극중 캐릭터인 아이들 그룹 멤버를 재현하기 위한 외모 변신으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깡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급격한 체중 감량과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 모양을 과감히 숏 컷으로 바꾸는 도전을 했다. 우선 장근석은 최근 6kg을 감량했다. 평소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왔지만 가상의 아이들 그룹 ‘에이 엔젤’의 리더로서 더욱 날렵한 인상을 보여주고자 했던 게 그 이유였다.
장근석의 한 측근은 8일 “불과 한달 만에 6kg을 빼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강도 높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장여자’란 남다른 역할을 맡게 된 박신혜 역시 과감한 변신을 택했다. 2년간 정성들여 가꿔온 긴 머리를 캐릭터에 맞게 단발로 바꾸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여배우에게 짧은 머리는 사실 어려운 선택이다”며 “2년 넘게 공들여 기른 머리를 자르면서도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여 스태프의 감동을 샀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