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영화전문 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조커2’는 1편 개봉일로부터 5년 후인 2024년 10월 4일 영화 팬들에게 공개된다.
연출과 주연은 1편과 마찬가지로 토드 필립스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맡는다. 올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2019년 세상에 나온 조커1편은 R등급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3105억 원)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듬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1편에서 450만 달러(약 59억 원)의 출연료를 받은 그는 2편에서 할리우드 A-리스트의 기준으로 통하는 2000만 달러(약 262억 원)로 몸값이 수직 상승했다.
대단히 어둡고 거친 드라마였던 1편과 달리 2편은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되며 레이디 가가가 할리퀸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부제인 ‘Folie à Deux’는 감응성 정신병을 뜻하는 정신의학 용어다.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정신병으로, 한쪽 사람은 우세하고 지배적이며 다른 한 사람에게 정신병을 일으키는 근원이 된다는 게 이 병에 관한 설명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