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2세 준비 고백 “냉동 난자 얼리고 몸무게 8kg 쪄” (슈돌)[TV종합]

입력 2024-05-27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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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27회는 ‘첫 생일을 축하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 중 정우가 대망의 첫돌을 맞아 김준호와 은우의 사랑이 듬뿍 담긴 돌잔치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허니제이와 러브는 모니카와 립제이를 만났다.

이날 정우가 태어난 지 1년이 돼 감격스러운 첫돌을 맞았다. 김준호는 “정우 돌잔치는 식장 예약부터 스냅 사진까지 온전히 제 손으로 준비했습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돌잔치 답례품으로 밤양갱을 준비했다. 김준호는 팥앙금과 설탕을 끓여 양갱 반죽을 만들었고, 은우가 반죽 안에 밤을 집어넣어 부자를 똑 닮은 달달한 답례품을 준비했다.

이어 김준호는 방앗간에서 갓 짜온 들기름에 정우의 스티커를 붙였다. 은우는 아빠 옆에 찰싹 붙어 “여기요~”라며 병을 하나씩 건네며 “이건 안 붙였어요”라며 검수까지 꼼꼼히 하는 똘똘이 면모를 보였다. 은우의 도움 덕에 답례품 준비는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정우가 들기름을 향해 돌진해 ‘직진 정우’의 매력을 뽐냈다. 정우가 아빠 김준호가 놀이방으로 분리해 놓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어 나와 웃음을 선사한 것. 이때 정우가 혼자 벌떡 선 뒤, 두 걸음이나 걸으며 첫걸음마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정우야, 잠깐만. 너 걸었어”라며 돌을 앞두고 정우가 걸음마를 성공시키자 감격했다. 더해 은우는 “밤양개!”이라고 외치며 ‘비비’의 밤양갱 안무와 노래를 따라 해 역대급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또 가수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이 정우의 돌잔치에 ‘돼지토끼’ 무대를 준비한 김준호를 위해 출동했다. 홍지윤은 “악센트를 넣어야 돼요”라며 강조할 부분을 알려주었고, 정다경은 가사에 맞는 안무를 알려주었다. 강예슬은 김준호가 자신 없어 하자, “개성 있어서 오히려 좋아요”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김준호는 ‘트롯걸스 3인방’의 특훈과 함께 맹연습에 돌입했다.

이어 정우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되었고, 김준호는 정우의 성장 과정과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로 감동을 자아냈다. 나아가 김준호는 깜짝 트로트 의상으로 갈아입고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과 함께 야심 찬 ‘돼지토끼’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김준호는 첫 음을 잘못 잡아 계속되는 음 이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의 아내는 “선수촌에 많이 있어서 육아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잖아. 그랬던 당신이 나보다 괜찮다 싶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네. 고마워”라며 고마움을 전해 김준호는 눈시울을 붉혔다. 훈련으로 자주 못 보는 탓에 은우가 낯을 가릴 정도로 서먹했던 부자였던 시기가 있었지만, 두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어느덧 든든하고 능숙한 아빠가 된 김준호와 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정우와 은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허니제이의 딸 러브는 놀라운 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러브는 어린이집에 다니며 어엿한 원생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러브는 허니제이가 분주하게 등원 준비를 하는 동안, 고사리손으로 물컵을 잡고 물을 마셨고, ‘엄마 껌딱지’ 시기를 지나 혼자서 노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러브는 자신의 이유식을 발견하자, 두 팔을 번쩍 벌리고는 “맘마”라고 외치며 말문까지 터져 깜찍함을 뽐냈다. 또한 허니제이와 러브는 강렬한 레드로 깔맞춤 하며 ‘패피 모녀’의 등원룩을 선보였다. 허니제이는 거울 앞에서 러브와 인증샷을 찍으며 특별한 등원 루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니제이와 러브 모녀의 집에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가 찾아왔다. 모니카와 립제이는 러브와의 첫 만남에 입을 틀어막으며 좋아했고, 립제이는 “시선을 맞춰야 돼”라며 러브처럼 기어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러브가 이모들에게 애교를 폭발시키자 모니카는 “너무 예쁘다’라며 무대 위 카리스마는 내려놓은 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발사했다.

허니제이는 엄마로서의 삶을 신기해하는 모니카와 립제이에게 “러브 보다 더 한 가치는 없어. 러브를 임신했을 때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꼈어”라며 엄마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행복을 전했다. 이에 모니카는 “난자를 얼릴 생각이 없었는데, 골든걸스 선배님들이 나중을 위한 행복이라고 해서 바로 병원 가서 얼렸어. 이후 8kg이 쪘어”라며 난자를 얼린 소식으로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우리 언니 누가 빨리 데려가야겠네”라며 응원했고, 립제이는 “누군가 오겠지~”라고 자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모니카는 16년 지기 허니제이의 엄마가 된 모습에 “확신을 갖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게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겠다”라며 허니제이와 러브 모녀의 모습에 흐뭇함을 드러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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