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드디어 필살기 꺼내”…크래비티, 청량 ‘아드레날린’ 폭발 [종합]

입력 2022-03-22 16: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청량비티’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할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필살기를 꺼냈다’고 말할 정도로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폭발시켰다.

22일 크래비티의 정규앨범 파트 2 [LIBERTY: IN OUR COSMOS(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원진은 이날 “멤버 전원이 코로나에 확진됐다. 그 여파로 컴백이 미뤄져서 우리도, 팬들도 정말 기다렸다”, 형준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4월에 열릴 콘서트 연습도 병행했다. 실력도 성장하는 시기였다”라고 7개월만에 컴백한 남다른 소감을 말했다. 이어 태영과 성민은 “올해 성인이 됐다.개인적으로는 미성년자일 때와 별로 다르지 않아 느낌이 이상하다. 그래도 컴백만큼은, 크래비티 모든 멤버가 성인이 되고 하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라고 덧붙였다.

[LIBERTY: IN OUR COSMOS]는 미성숙하고 거칠었던 지난 날의 터널을 지나 무의식이 이끈 길의 끝에서 비로소 하나가 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앨범이다. 크래비티는 폭발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다.

원진은 “전작에서는 자유를 찾아서 갈망하며 우리 존재를 자각했다. 이번에는 자유를 완전히 찾고 누린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전작으로 무한한 콘셉트 소화력를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청춘’ ‘청량’에 집중했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정규 앨범 파트1이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 파트2로 쓸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관련해 민희는 “멤버들끼리 연습한 시간, 대화를 나눈 시간이 많았다. 그 어느때보다 준비를 철저하게 한 앨범이다”, 성민은 “수치적인 성과가 전부는 아니지만 경신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차트에서도 크래비티의 이름을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신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이른바 ‘청량비티’로 변신한 데 대해 민희는 “우리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였다. 나를 포함해 모두 고등학생 같았다. 우리는 인간 청량이다”, 태영은 “성민과 앨런이 유독 잘 소화했다. 환하게 웃는 표정이 주를 이뤘는데 딱이었다”라고 만족해 했다.

멤버 세림과 앨런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Adrenaline(아드레날린)'은 자유를 갈망하는 크래비티의 순간을 청량하고 생동감있게 표현한 곡이다.

세림은 “‘너를 보면 내 아드레날린이 두 배로 느껴진다’라는 내용으로 가사를 완성했다”, 앨런은 “너라는 존재를 ‘아드레날린’에 비유했고 그 ‘아드레날린’을 느끼는 것에 중독된다는 방향으로 가사를 썼다”라고 작사 작업 비화를 전했다.

이어 민희는 “처음 ‘아드레날린’을 듣자마자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필살기를 꺼내려고 한다는 걸 직감했다”라고 자신했다. 세림은 “후렴구 즈음에 다함께 흥을 발산하면서 논다”, 태영은 “아홉 멤버들이 다리 찢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면 ‘아드레날린’이 폭발하실 것이다”라고 인상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POW!(파우!)' 'BOPPIN'(밥핀')' 'Chandelier(샹들리에)' 'FLIP THE FRAME(플립 더 프레임)' '좋아하나봐' 'Late Night(레이트 나이트)' 'Outro : In Our Cosmos(아웃트로 : 인 아워 코스모스)' 총 8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에 따르면, ‘밥핀’은 잠결에 들어도 리듬을 탈 곡이고 ‘샹들리에’는 기승전결이 확실한 노래다. ‘플립 더 프레임’은 오래된 틀을 깨고 크래비티의 새로운 세계로 가자는 노래로 강렬한 인트로가 인상적이며 서브 곡 ‘좋아하나봐’는 순수한 마음이 적힌 가사가 돋보인다.

컴백 후, 크래비티는 오는 4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콘서트 ‘CENTER OF GRAVITY(센터 오브 그래비티)’를 개최한다. 원진은 “데뷔 때부터 콘서트는 우리의 버킷리스트였다. 설레고 기대된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전세계 팬들과 소통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공연 곡 순서를 정할 때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다. 우리가 원하는 무대를 만들었고 팬들이 원하는 걸 충족시키려고 노력했다. 많이 놀러와달라”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태영은 “내달 데뷔 2주년이 된다. 이전에는 데뷔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부족함 없는 그룹이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앞으로도 잘 가꿔나가면서 활동 하겠다”, 정모는 “훌륭한 K팝 선배 가수들처럼 계속 발전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했다.

크래비티의 새 앨범은 오늘(22일) 오후 6시 발매되며 크래비티는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크래비티 공식 V LIVE 채널을 통해 컴백 스페셜 라이브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