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여동생’ 르세라핌 데뷔…논란 딛고 흥할까 (종합)[DA:투데이]

입력 2022-05-02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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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여동생’ 르세라핌 데뷔…논란 딛고 흥할까 (종합)[DA:투데이]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드디어 데뷔한다. 오늘(2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를 발표하며 가요계 정복에 나선다.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 르세라핌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 방식으로 만든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그룹명에 담았다.

이들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채웠다. 이가운데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는 타이틀곡 ‘FEARLESS’와 수록곡 ‘The Great Mermaid’ 작업에 참여했으며 멤버 김채원과 허윤진이 3번 트랙 ‘Blue Flame’ 작사에 참여했다.

르세라핌의 타이틀곡 ‘FEARLESS’는 볼드한 베이스 리프와 그루브 있는 리듬이 조화를 이룬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르세라핌의 당찬 모습을 담고 있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프로듀서팀 13과 방탄소년단의 ‘Life Goes On’을 작업한 싱어송라이터 블러쉬(BLVSH), 미국 팝 아티스트 데스티니 로저스(Destiny Rogers)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데뷔 앨범의 선주문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38만 장을 넘겼고, 사전 프로모션만으로 트위터와 웨이보 등 주요 SNS 실시간 트렌드를 뜨겁게 달궜다.



다만 높은 화제성 못지않게 데뷔도 전에 부정적 이슈들이 줄지어 터졌다. 먼저 김가람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5일 르세라핌의 멤버로 김가람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는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다. 다소 저급한 사진들도 함께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하이브는 “확인 결과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면서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해당 멤버가 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거나, 당사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었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 역시 함께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당사는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악의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기반으로 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또한 현재 제기된 의혹은 이제 데뷔를 앞둔 연예인 이전에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제기한 주체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가람의 ‘학폭’ 의혹은 ‘악의적 음해’로 일단락됐으나 이번에는 홍보 영상 속 의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테니스 복장에 하이힐을 매치하는가 하면 언더붑(밑가슴 노출) 의상 등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인 르세라핌. 몸매를 과도하게 드러내는 노출로 인해 일각에서는 ‘성적 대상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데뷔도 전에 뜨겁게 주목받은 르세라핌은 논란을 딛고 4세대 대표 걸그룹이 될 수 있을까. 이들의 데뷔 앨범 ‘FEARLESS’는 오늘(2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르세라핌은 이어 오후 8시 온·오프라인으로 팬 쇼케이스를 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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