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제공 | 어도어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 힙합 입혀
통통 튀는 매력…‘역시 장르선구자’
유튜브, 쇼츠 챌린지 협업에 화제
‘주목! 예정된 시간에 달디 달게 돌아왔어.’통통 튀는 매력…‘역시 장르선구자’
유튜브, 쇼츠 챌린지 협업에 화제
케이(K)팝 대세 뉴진스가 돌아왔다. 데뷔곡 ‘어텐션’부터 메가 히트곡 ‘ETA’까지 지금껏 곡 제목이 곧 ‘강력한 메시지’였듯 이들이 들고 온 새로운 구호는 ‘달디단 뉴진스’,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How Sweet)다.
뉴진스 컴백은 지난해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두 번째 미니 앨범 ‘겟 업’(Get Up) 이후 10개월 만이다. 24일 뉴진스는 예고대로 ‘음원-뮤직비디오-TV 무대’로 완성되는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1시 주요 대중음악 플랫폼에 새 음반 수록 곡이 공개됐으며, 3시간 뒤인 오후 4시 유튜브 등엔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가, 저녁 시간대엔 KBS 2TV ‘뮤직뱅크’ 특별 스테이지로 방점을 찍었다.
‘달디단 뉴진스’로 해석 가능한 ‘하우 스위트’의 음악적 색채는 이 순간을 위해 아껴둔 듯 지금껏 구사해온 바 없던 장르 ‘힙합’을 입혀 신선함 마저 안겨준다. 구체적으로 힙합 지류인 ‘마이애미 베이스’(Miami Bass)를 기반으로 해 ‘걸스 힙합’이되 거친 느낌보단 통통 튀는 매력을 강화, ‘장르 선구자’로서 뉴진스의 명성 또한 실감케 했다.
‘하우 스위트’에 앞서 뉴진스는 더블 타이틀곡인 ‘버블 검’(Bubble Gum)을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최고조’로 올려왔다. 해당 곡은 글로벌 대표 영상 플랫폼 유튜브 기준 공개 3주 만에 4000만 회에 육박하는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케이팝 걸그룹을 대표하는 ‘뉴 아이콘’으로서 뉴진스의 존재감을 재확인시켜 줬다.
때맞춰 유튜브는 뉴진스가 품은 글로벌 파급력을 크게 주목한 듯 ‘하우 스위트’에 대한 ‘쇼츠 챌린지’ 협업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분 남짓한 짧은 영상 ‘쇼츠’ 형식에 ‘하우 스위트’ 주요 안무 또는 멜로디가 접목된 것으로 해당 챌린지가 어떤 새로운 유행을 불러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뉴진스의 ‘질서 있는’ 컴백은 한편 소속사 어도어를 둘러싼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간 날 선 내홍과 ‘극한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복귀가 이뤄지자 어도어 경영권을 둘러싼 공방은 ‘그들의 사정일 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형국으로, 뉴진스의 의연함 아울러 모회사 하이브의 운영 능력 또한 새삼 부각되며 업계 안팎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