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츄 “아이유 선배=롤모델…작사-작곡도 연습 중” [DA:인터뷰①]

입력 2024-06-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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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컴백’ 츄 “아이유 선배=롤모델…작사-작곡도 연습 중” [DA:인터뷰①]

가수 츄(CHUU)가 롤모델로 아이유를 언급했다.

츄는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앨범 ‘Strawberry Rush’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해 첫 솔로 미니 앨범을 작업하면서 많이 떨렸고 긴장했다. 무대를 어떻게 보여드려야 어필될지, 좋게 보여드릴지 고민 많았다”면서 “이번 신곡은 내가 좋아하고 즐겨듣는 밝은 템포의 사랑스러운 곡이다. 평소 내 이미지로 많이 알아주시는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는 느낌이라 안무를 배우고 녹음을 할 때도 즐겁게 참여했다. 대중들과 팬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밝은 느낌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Howl(하울)’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이나 보이스톤이었다면 이번에는 노래할 때도 나만의 밝고 당찬 에너지를 담을 수 있도록 연구했다. 앨범을 작업하기 전까지 어울리는 보컬 톤을 받으려고 레슨을 꾸준히 받았다. 안무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표정 변화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에 포인트 안무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첫 번째 미니 앨범 ‘Howl’ 이후 8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츄. 그의 두 번째 미니 앨범 ‘Strawberry Rush(스트로베리 러시)’는 피지컬 앨범인 ‘Strawberry’, ‘Rush’로 2가지 버전과 플랫폼 앨범인 ’STAYG’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Strawberry Rush’를 비롯해 ‘Honeybee’ ‘Chocolate’ ‘Daydreamer’ ‘Lucid Dream’ 그리고 ‘Chocolate’(English Ver.)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trawberry Rush’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유니크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장르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통통 튀는 가사에 츄만의 긍정적 에너지를 더했다.

츄는 “바쁜 현실을 살다 보면 잊고 살던 소망과 목표, 꿈들이 있지 않나. ‘스트로베리 러시’ 뮤직비디오에는 꿈을 찾아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히어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팬 분들에게서 받은 감동과 감사, 응원, 사랑이 큰데 그에 비해 내가 못 돌려드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에너지 넘치는 곡을 준비했다”면서 “이전 앨범과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울’에서는 스스로도 꺼내서 들춰보지 않았던 나를 꺼내서 세상에 당당히 외치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몬스터라는 친구를 통해 세상에 나온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로 한 발짝 다가가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츄의 목표는 롤모델인 아이유를 닮은 것 그리고 자신만의 음악과 앨범을 보여주는 것. 츄는 “어디서나 내 노래를 자랑스럽게 들려드리고 사랑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츄는 아이유의 ‘좋은 날’을 듣고 가수의 꿈을 뚜렷하게 굳히게 됐다면서 “아이유 선배가 하는 음악과 메시지들이 내가 가수 활동을 하면서 말하고 싶은 것과 비슷하다. 나 또한 온전한 사랑과 위로를 주고 싶고 진정성을 닮고 싶다”면서 “직접 음악을 작업하는 점도 너무 닮고 싶어서 나도 작사, 작곡을 연습하고 있다. 선배님을 닮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기준치가 높아져버려서 아직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언젠가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Daydreamer’ 가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채택되지는 않았다고. 츄는 “신기하게도 자기 직전에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그때그때 녹음해두는 편이다. 짧게 만들어지는 내 아이디어가 언젠가 곡으로 만들어지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나중에 더 연습해서 꼭 들려드릴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가수로서 입지를 굳히고 싶다.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은 많아졌지만 노래로는 많이 언급되지 않았다. 노래를 많이 사랑하는 만큼 앞으로는 노래로도 주목받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무대에 서서 큰 사랑을 받아보는 게 목표”라며 “밴드 라이브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장르적으로도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 기회가 되고 시기가 주어진다면 많은 분이 예상하지 못했을 콘셉트도 보여드리고 싶고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꿈의 공연장은 체조경기장. 연말 무대와 대학교 축제에도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츄는 “사람들이 많은 무대에 서 본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그런 무대에 나를 던지고 싶다. 함께 호흡하면서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배워가고 싶다. 그런 무대를 다양하게 하다 보면 무대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성숙함이 생기고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런 무대에 더 많이 서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더불어 “보컬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예전의 나는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쉬움이 컸던 적도 많다. 음악 콘텐츠에 도전하면서 스스로 깨부수는 게 내 목표였다. 내가 먼저 그 현장에 내던지기 위해서 ‘리무진 서비스’도 나가고 싶다고 어필했다. 음악으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현장이나 무대라면 많이 서고 싶다. 그만큼 무대와 노래에 열정과 욕심이 있다.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마음을 어필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Strawberry Rush’는 6월 2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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