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주쿠 등 주요 관광지에서 일부 관광객이 코인락커 등 공공시설을 숙소 대용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논란이 됐다. 지역사회는 입국 규제 강화와 공공장소 점유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X, @cuichenghao7)
일본 도쿄 신주쿠 등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인이 짐 보관함이나 거리에서 잠을 자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단순한 ‘절약 행위’를 넘어 공공질서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며, “중국인 비자 강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 공공장소 ‘락커 숙박’ 영상 확산… “도시 질서 무너졌다”

사진=X, @cuichenghao7
4일, 거리 청소 자원봉사자인 아사이 야스 씨는 “신주쿠역 인근 코인락커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락커 안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한 중국인 관광객이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락커 안에 들어가 잠을 자면서 시작됐다. 그는 수면 잠옷과 인형까지 챙겨 짐 보관함에서 잠을 청했고,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했다.
아사이 씨는 “중국인들이 숙박비를 아끼려다 공공질서를 해치고 있다”며 “노숙을 하거나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일, 중국인으로 인한 도쿄 내 범죄 증가 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中 빈곤 관광객으로 관광지 경제 환원 없어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호텔비를 아끼기 위해 24시간 맥도날드에서 숙박하는 ‘특수부대식 여행’이 유행 중이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위생 문제와 경제 기여 감소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ajorcantotraits
중국인이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노숙하는 이른바 ‘빈곤 관광’이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숙박·식당 등 지역 내 관광 수익이 줄어들어 경제적 효과도 낮다는 분석이다. 또 공공위생과 치안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
● “입국 심사 강화하라” 여론 확산
해당 영상은 SNS에서 9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현지인들은 중국인 대상 비자 강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영구 입국 금지시키자”, “돈 없으면 일본 여행 오지 마라”, “부끄러움도 모르는 파렴치한 중국인”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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