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폰, 아이패드의 음질을 UP! SRS iWOW 3D 출시

입력 2012-07-18 0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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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앰프나 복잡한 홈시어터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오디오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라 말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멀티미디어의 중심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로 이동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이를 즐기는 사용자 층 역시 매니아에서 일반인들의 수준으로 내려왔다.

때문에 최근에는 음향기술 역시 모바일 기기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 모바일 기기용 음향 기술의 특징이라면, 최소한의 공간과 최저의 기기 성능에서도 최적의 음향을 들을 수 있는 기술이 주목 받는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최근 SRS랩스(이하 SRS)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SRS는 특히 2채널의 일반 음향을 개선, 증폭해 5.1채널과 유사한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후처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으며, 특히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음향 기술 표준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최근 SRS는 돌비, DTS와 함께, 대표적인 음향 기술 업체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SRS에서 직접 TV나 스마트폰을 생산하지는 않는다. SRS는 자사의 음향 기술을 외부의 제조사에 라이선스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SRS에서 간만에 자사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내놓았다. 이름하여 'iWOW 3D', 아이폰과 같은 애플 모바일 기기의 음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이어폰 앰프의 일종이다. SRS의 한국 지사인 SRS랩스 코리아는 7월 17일, 제품 발표회를 열고 SRS iWOW 3D의 한국 출시를 알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SRS랩스 코리아의 김정택 지사장은 최근 다양한 제품에 SRS의 음향 기술이 탑재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며, 덕분에 삼성전자, LG전자, HP, 델, HTC 등에서 생산하는 TV, PC, 스마트폰, 카오디오의 음향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소개된 SRS의 iWOW 3D는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용 오디오 음질 향상 어댑터 제품으로, 애플 전용 커넥터에 연결하고 여기에 이어폰을 꽂아 청취한다. 여기에 iOS용 전용 앱인 SRS iWOW을 설치하면 한층 다양한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iWOW 3D에 적용된 SRS 음향기술은 ‘SRS WOW HD’다. 이 기술은 SRS의 대표적인 음향 후처리 기술로, 특히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음질이 손상된 디지털 음원의 데이터를 회복시켜 풍부하고 실감나는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는 SRS iWOW 3D를 장착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가 다수 비치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음악을 들어보니 2채널의 일반 이어폰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5.1채널과 유사한 입체감 있는 음향을 들을 수 있었으며, 저음의 묵직함과 고음의 섬세함도 한층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막귀’라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 것이다.


오디오 매니아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튜닝’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경우, 딱히 튜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이어폰을 좀 더 좋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날 SRS가 국내에 출시한 iWOW 3D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확실한 오디오 튜닝 솔루션의 하나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 같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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