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100% 활용하기 - 각 에디션의 특징과 구매과정

입력 2012-11-01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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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Windows 8(이하 윈도8)가 정식 출시되었다. 전작인 윈도7이 출시된 지 3년 만에 등장한 윈도8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조작 체계, 이하 UI)를 일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윈도 시리즈에서 익숙했던 기존 UI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UI를 도입, PC용 운영체제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지금부터 윈도8을 사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그리고 윈도8을 더 알차게 쓰기 위한 각종 팁에 대해 알아보자.

4가지 에디션으로 구성된 윈도8


기존의 윈도7은 주 사용자층에 따라 기능과 가격을 차별화한 다양한 에디션(edition)으로 출시된 바 있다. 저성능 PC용 윈도7 스타터, 가정용인 윈도7 홈베이직과 홈프리미엄, 전문가용인 윈도7 프로페셔널, 그리고 기업용인 윈도7 엔터프라이즈와 모든 기능을 한데 모은 윈도7 얼티밋 등 무려 6가지의 에디션이 존재했다.



하지만 윈도8의 경우, 총 4가지 에디션으로 종류를 줄였으며, 그 중 일반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3가지다. 윈도 8 각 에디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윈도8(Windows 8)


가정용 PC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에디션이다. 다른 윈도8 에디션과 구별하기 위해 '윈도8 코어(core)'라 부르기도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에디션이지만 새로운 UI나 인터넷익스플로러10, 윈도 스토어 등의 윈도8 핵심 기능은 거의 다 들어가 있다.


윈도8 프로(Windows 8 Pro)


전문가들을 위한 윈도8의 에디션이다. 윈도8 코어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는 것 외에도 원격 데스크탑 서버, 파일 암호화, 서버 도메인 참여, 가상 하드디스크 부팅 등과 같이 중소기업이나 소호(SOHO), 개인 개발자가 선호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윈도 8 엔터프라이즈(Windows 8 Enterprise)


기업 시장을 겨냥한 에디션으로, 윈도8 프로의 기능 외에도 윈도 투고(Windows To Go), 다이렉트액세스(DirectAccess), 브랜치캐시(BranchCache)등, 대단위 집단에서 필요한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윈도 8 엔터프라이즈는 윈도8 코어나 윈도8 프로와 달리, 개인 사용자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


윈도RT(Windows RT)


윈도RT는 ARM기반 CPU를 갖춘 컴퓨터에서만 작동하는 운영체제로, x86기반의 CPU를 사용하는 일반 PC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일반PC보다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겨냥해 개발된 에디션으로, 윈도8과 거의 동일한 UI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x86 기반으로 개발된 대부분의 기존 윈도용 소프트웨어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윈도RT는 운영체제만 별도로 구매할 수 없으며, 기기에 미리 탑재된 형태로 판매된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출시될 PC는 대부분 윈도8 코어, 혹은 윈도8 프로가 탑재될 것이며, 따로 윈도8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들 역시 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윈도RT를 제외한 모든 윈도8 에디션은 32비트 버전과 64비트 버전을 함께 제공한다. 양 버전의 기능적인 차이는 없지만 32비트 버전은 출시된지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자 할 때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것이 장점, 64비트 버전은 4GB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PC는 대부분 4GB 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요즘 주로 쓰는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64비트를 지원하므로 되도록이면 64비트 버전을 선택해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프로모션을 이용, 1만 6,300 ~ 4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2012년 10월 31일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download-shop)에서 윈도8 프로를 다운로드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원래 가격은 7만 5,000원 이지만 2013년 1월 31일까지 4만 3,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그리고 이 외에도 최근에 윈도7이 탑재된 새 PC를 구매한 소비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2012년 6월 2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윈도7이 탑재된 PC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전용 페이지(http://windowsupgradeoffer.com/ko-KR)에 접속, 1만 6,300원에 윈도 8 프로를 구매할 수 있다. 자격이 되는 소비자라면 적극 이용해 보도록 하자(이 경우 기존 윈도7 정품의 제품키가 필요하다).


참고로 이렇게 다운로드 판매되는 윈도8 프로는 공식적으로 이전 버전의 정품 윈도(윈도XP나 윈도 비스타, 윈도7)가 설치된 PC에 업그레이드 형식으로만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전 버전의 정품 윈도가 없는 소비자들도 4만 3,000원으로 윈도8 프로를 구매해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엔 라이선스 위반이며, 차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밝히고 있으니 유의하자.


다운로드 받은 윈도8을 DVD로 굽거나 USB메모리로 저장해 설치하는 것도 가능


위와 같은 방법으로 윈도8 프로를 구매하면 다운로드가 시작되며, 제품키도 발급된다. 다운로드된 윈도8 프로는 그 자리에서 즉시 설치할 수도 있고 USB메모리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며, 향후 DVD로 구울 수 있는 ISO 이미지 파일 형식으로 PC 내에 보관할 수도 있다.
그리고 위 제품 키는 1대의 PC에만 유효하다. 위 제품 키를 이용해 윈도8을 이미 설치해 인증을 받은 상태라면 다른 PC에 추가로 설치해 인증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물론, 처음과 같은 PC에 위 제품키를 이용해 윈도8을 다시 설치해 재인증을 받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수리 등의 이유로 해당 PC의 메인보드가 교체되면 윈도8은 그 PC를 완전히 새로운 PC로 인식을 하므로 재인증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윈도8의 구매 및 다운로드, 그리고 설치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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