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IT 이슈 - 4월 둘재 주(4.8-4.14)

입력 2013-04-15 1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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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추정 사진’으로 뉴스난이 도배됐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주였다. 아이폰6, 갤럭시8.0, 아이패드 5세대까지. 이를 토대로 네티즌의 새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국내 소비자의 휴대폰 교체율이 세계 최고란다. 보조금 규제로 휴대폰 출고가가 내려갔다는 소식도 눈길을 잡는다. 이외에도 한 주간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국내외 IT 이슈를 알아보자.

1. 아이폰6 사진 유출 "화면이 볼록하네?"



어김없이 아이폰6의 ‘추정’ 사진이 등장했다. GSM아레나(GSMARENA) 등 영국 IT매체가 앞면과 뒷면이 볼록하고 애플의 로고가 박힌 검은 기기를 아이폰6라며 보도했다. 제품 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애플이 특허를 신청한 플렉시블(휘어지는) OLED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아이폰6용 실험작 중 하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아이폰6의 진짜 모습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듯싶다.

2. 갤럭시노트8.0, 4월 말 국내 출시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노트8.0’이 4월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출시가는 해외 출시가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8.0은 8인치 LCD를 갖추고, S펜을 내장했다.

이름이 ‘탭’이 아니라 ‘노트’다. 갤럭시탭으로 큰 재미를 못 본 삼성전자는 10인치 태블릿PC에 이어 8인치 태블릿PC에도 ‘탭’ 대신 ‘노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사의 효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의 후광을 받으려는 전략인 듯싶다.

3. [SNS의 두 얼굴] 있는 척… ‘허세’의 전시장

사람들은 왜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과장하는 것일까? SNS 상의 ‘허세’에 관한 기사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의 여론 조사 결과 사람들은 타인의 삶에 질투를 느끼거나 지인에게 남다른 인상을 주고 싶어서 SNS 상에서 자신을 과장하거나 거짓된 일상을 보여준다. 전문가는 “SNS에서의 모습과 실제 삶과 괴리가 커지면 심할 경우 정신 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앞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온 ‘허세글’을 보면 짜증보다는 안쓰러운 마음을 가져보자.

4. 한국, 세계에서 휴대폰 가장 자주 바꿔

‘빨리빨리’ 근성은 휴대폰 교체에도 예외가 아닌가 보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전세계 88개국 중 국내 소비자의 연간 휴대폰 제품 교체율이 67.8%로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휴대폰 이용자 중 2/3가 교체한 수치다. 가장 휴대폰 교체율이 낮은 국가는 방글라데시(8.4%)였다. SA는 올해 국내 휴대폰 교체율이 70%에 이르리라고 전망했다. 어쩐지 4개월 된 휴대폰을 바꾸고 싶더라니.

5. 보조금 단속 강화에… 제조사 줄줄이 휴대폰 출고가 내려

보조금 단속이 강화되자 제조사들이 휴대폰 출고가를 인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4종의 출고가를 10%정도 인하했다. LG전자도 옵티머스 시리즈 3종의 출고가를 적게는 약 5만 원에서 많게는 약 27만 원가량 낮췄다. 강력한 보조금 규제로 이동통신 시장이 위축되자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와 제조사가 휴대폰의 출고가 인하를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품의 재고가 쌓여도 출고가를 내리지 않고 이통사가 할인을 더 해주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6. 이것이 3,300만 원짜리 헤드폰



차 한대 값에 맞먹는 헤드폰에 관한 기사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디자이너 샐리 손이 만든 것으로 ‘박진영 헤드폰’으로 유명하다. 정확한 제품명은 몬스터의 ‘다이아몬드 티어스’. 이름만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실제 제품에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헤드폰 전체가 18K 금으로 만들어졌고 5.56캐럿 검은색 다이아몬드도 쓰였다. 자세한 내용은 지디넷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7. MS “2014년 윈도XP 기술 지원 종료”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년 4월 8일, 윈도XP에 대한 기술 지원을 공식 종료한다고 알렸다. 윈도XP는 OS 점유율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1위일 정도로 꾸준히 사랑 받은 PC 운영체제다. 지금까지도 국내 사용자 10명 중 3명이 윈도XP를 사용한다. 물론 기술 지원이 종료된다 해도 기존 사용자는 윈도XP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보안 업데이트, 기능 개선, 주변 기기 드라이버 업데이트, 온라인 수리 지원 등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므로 되도록이면 윈도7이나 윈도8 같은 상위 OS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겠다.

8. “더 편리해진 iOS7” 콘셉트 영상 공개



iOS7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iOS7은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iOS7의 유튜브 동영상과 캡처 사진을 보도했다. 동영상 속 iOS7은 여러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잠금 화면, 통합 위젯 등이 눈에 띈다. 아쉽게도 이 영상은 애플이 아니라 한 디자이너가 루머로 들은 Ios7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돈도 주지 않는데 수고스럽게 루머 내용을 수집해 영상을 만들다니. Ios7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는지 가늠할 수 있다.

9. 아이패드 5세대 사진 유출



아이패드 5세대도 파파라치를 피할 순 없었다. 아이패드 5세대의 것으로 보이는 부품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프랑스 블로거가 올린 스크린용 베젤 부품을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한 것. 기존 아이패드보다 작아진 9.7인치에 베젤의 두께도 더 얇다. 일부 외신은 올여름쯤 아이패드5의 생산이 시작되리라 추정했다.

10. LG유플러스의 ‘강수’, 망외 통화까지 무료!

LG유플러스가 이통 3사 중 마지막으로 망내 무료 통화 경쟁에 동참했다. 무리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혜택이 파격적이다. 망외 음성 통화 무료에 타사 시내 및 시외 전화 무료 카드까지 꺼낸 것. 아무래도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가입자가 적어 망내 무료 통화만으론 승부수를 띄우기 어렵다고 판단 한 듯싶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통사의 서비스 경쟁은 무척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이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분명 칭찬이지만 이통 3사는 이 말에 활짝 웃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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