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대전’ 본격화…내달 1일 첫 송출

입력 2018-11-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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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의 5G 전초전이 시작된다.

장비공급사 선정을 마무리한 이동통신 3사는 망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월1일 첫 전파 송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먼저 내놓는다.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는 내년 3월 이후에나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월 가장 먼저 장비공급사를 선정한 SK텔레콤은 10월 상용화 최종 단계인 ‘퍼스트콜’에 성공했다. 또 11월14일에는 언론에 서울 중구 명동 상용망 구축 현장(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으로 관광특구 명동과 ICT체험 랜드마크 을지로 본사 ‘티움’, 종로 ‘스마트 오피스’를 연결하는 ‘5G 1번지’를 구축한다는 밑그림이다.

KT는 이달 8일 5G 장비 공급업체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들 업체와 협업해 완벽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는 5G사업본부를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하는 등 5G 중심의 2019년 정기 조직개편을 16일 단행했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중국업체 화웨이를 장비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한 LG유플러스도 5G 망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일에는 하현회 부회장이 직접 5G 기지국 설치 현장을 방문했다. 하 부회장은 여기서 5G에서도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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