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코로나19’ 극복 위한 지원 확대

입력 2020-03-01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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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대리점 매장에 운영비 지원
NHN 등은 중소기업에 협업 플랫폼 제공


정보기술(IT)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및 중소기업·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동통신사는 영업이 어려운 대리점에 운영비를 제공한다. KT는 전국 매장에 2월 월세를 지원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는 30%다. 전국 KT 대리점 매장은 2500여 개로, 2월 초부터 시행한 지원을 포함하면 50억 원 수준이다. KT는 또 KT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임대료를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 감면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2000개 대리점 매장을 돕기 위해 2월 운영자금 2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매장 운영 시 발생하는 인건비와 월세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재택근무가 늘고 있지만 원격 업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협업 플랫폼을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 NHN은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실시하며, 이용 인원 수 제한 없이 기본 3개월 무료 제공한다. 네이버의 자회사 웍스모바일도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 라이트’ 상품을 6월까지 무료 제공한다. 2월 1일부터 라인웍스 라이트 상품에 가입한 사용자가 대상이다.

게임업계는 PC방을 돕는다. 넥슨은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게토’를 서비스 중인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을 통해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에게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2개월 간 면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의 3월 G코인 사용량의 50%를 보상 환급(페이백) 하기로 했다.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 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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