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채팅플러스 가입자 2000만 돌파

입력 2020-03-22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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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연동 6개월 만에 성과…“B2B 영역으로 확장”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겨냥해 내놓은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해 8월 통신 3사간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뒤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월간 순이용자(MAU)는 가입자의 약 85%로, 대다수 이용자가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팅플러스는 기존 문자메시지(SMS·MMS)를 발전시킨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기본 탑재돼 있다. 이용자들은 채팅플러스를 통해 최대 100명 그룹대화를 나눌 수 있고,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또 선물하기와 송금하기, 읽음확인 등의 기능을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5MB 이하 파일 및 메시지 전송은 별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채팅플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36종이며, 최근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를 포함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에 지속 탑재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채팅플러스 내에 다양한 신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B2C) 영역 뿐 아니라 기업(B2B) 영역에서도 고객 대상 메시징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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