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스트레스 없다”…휴대폰 번호로 간편하게

입력 2020-03-25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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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패스’ 기반 서비스 출시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각종 온라인 서비스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앱 ‘패스’ 기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적용을 원하는 회사와 단체는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앱과 연동하거나 통신 3사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적용하면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별도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하면 패스 앱이 자동 실행되고, 생체인증(지문·홍채) 또는 여섯 자리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접속할 수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처럼 편리하면서도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게 통신 3사의 설명이다.

제휴사의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최초 1회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은 이후 고객이 로그인할 때 본인인증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도 제안할 수 있다.

한편, 통신 3사는 2018년 7월 T인증과 KT인증, U+인증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2월 기준 2800만 명을 넘어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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