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지원에 나섰다. KT는 결혼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는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위 사진)을 지원했고, NHN에듀는 학교 알림장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에서 무료 온라인 일일 학습 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제공|KT, NHN에듀
■ ICT기업, 언택트 문화 맞춤형 서비스 지원
NHN에듀, 무료 학습 영상 서비스
SKT, 신입 채용에 언택트 방식 적용
KT, 온라인 결혼식 실시간 중계 지원
SKT, 신입 채용에 언택트 방식 적용
KT, 온라인 결혼식 실시간 중계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언택트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이를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각급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교육 분야에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NHN에듀는 학교 알림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아이엠스쿨’에서 무료 온라인 일일 학습 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외에 PC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Btv 잼 키즈’에 교과과정과 연계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누리교실, 초등학습, 영어스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U+tv 아이들나라’의 누리교실 서비스에 예비초등학생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였다.
IPTV 3사와 네이버·카카오TV 등은 EBS 라이브 특강을 제공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원격수업 출결 처리가 인정되는 자동출석부 기능을 출시했다.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하는 학교는 원격수업을 정규수업 일수와 시수로 인정받기 위해 출결처리를 증빙해야 한다.
채용시장에서도 비대면 사례가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입 채용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 채용설명회는 유튜브에서 중계하고, 영상통화 면접 등을 강화했다. 라인플러스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온라인 코딩테스트와 화상 면접 등 비대면 방식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신입사원 입문교육 전 과정을 모바일로 운영했다.
결혼식을 온라인으로 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KT는 4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 한 결혼식에서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는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 전략본부장(상무)은 “사회적 단절을 연결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결혼식같은 비대면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에 앞서 종교 단체에 그룹 간 소통을 지원하는 ‘올레 tv CUG’를 6월까지 무상제공키로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