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랜차이즈 도입한다

입력 2020-04-06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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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 폐지…2군 리그 창설

LCK가 대대적 변화를 주면서 새 도약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는 2021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프랜차이즈는 일정 가입비를 내는 대신 팀의 영속성을 보장하고, 투자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미 북미와 중국, 유럽에서는 도입·운영 중이다. 라이엇게임즈는 6월 중순까지 지원을 받고, 9월 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LCK에는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 승강제 폐지와 2군 리그 창설이 대표적이다. 먼저 2015년 리그제 전환 후 6년 동안 이어온 승강제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2군 리그가 대신한다. 팀들은 선수 육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2군 팀을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강등 위험에서 벗어나 머천다이즈나 스폰서십 등 다양한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리그 차원의 수익도 팀에 분배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연 2000만 원의 최저연봉을 2021년부터 약 3배가량 높은 연 600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선수들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팀과 스폰서들의 투자를 이끌어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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