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25년 클라우드 연매출 1조 도전

입력 2021-03-11 14: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NHN이 2025년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 1조 원에 도전한다.

NHN은 11일 클라우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글로벌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데이터&인공지능(AI)의 3대 전략도 발표했다.

먼저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 2019년 일본과 북미에서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를 시작한 NHN은 향후 각 지역 MSP(Managed Service Provider)를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북미법인 NHN 글로벌은 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파트너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했다.

인프라도 강화한다.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판교 NCC’ 외 경남 김해와 광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김해 데이터센터는 판교의 4배 규모로 준비 중이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NHN-광주광역시-인공지능사업단 간 협력을 통해 국내 AI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준비해 온 데이터 솔루션 사업도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2019년 영국 소재 글로벌 IT기업 ‘방고’와 데이터 제휴를 맺었으며, 2020년에는 양사가 합작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를 현지에 설립했다.

이진수 NHN ACE 대표는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며,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활용할 준비를 하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출발이다”며 “누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세일즈 네트워크 협력 등을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클라우드 사업의 신규 브랜드인 ‘NHN 클라우드’도 이날 공개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클라우드 시장 속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NHN은 2014년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를 출시한 뒤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로 자리잡았다. 현재 120여 개 인프라 및 플랫폼 상품을 제공하며, 3000여 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해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2019년보다 2.5배 성장한 국내 성과에 힘입어 1600억 원을 돌파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