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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액션 대가’ 류승완 감독이 이번에는 차가운 동토로 시선을 돌렸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무대로 한 영화 ‘휴민트’는 그가 앞서 선보인 호쾌한 액션 활극 ‘밀수’, ‘베테랑’ 등과 달리, ‘인간 정보 자산’을 뜻하는 제목처럼 인물 간 심리전과 치밀한 액션을 그렸다.
유머를 과감히 생략하고 오직 팽팽한 긴장감으로 승부수를 던진 류 감독은 “배우들을 믿기 때문에 가능했던 연출 방향이었다”며 “천천히 감정선을 쌓아 올린 뒤 후반 1시간을 밀어붙이는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리듬을 구현하는 게 목표였다”고 힘줘 말했다.
●“조인성, 내공 더 단단해져”
류승완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국정원 블랙요원을 연기한 조인성에게 극의 중심에 서 있는 ‘버티는 기둥의 역할’을 요청했다. 과거 조인성의 주특기였던 ‘멜로 서사’를 북한 보위성 요원을 연기한 박정민에게 맡긴 그는 “조인성이 멜로를 하는 건 너무 뻔하지 않나”며 어깨를 으쓱였다.
“세 작품을 내리 함께하며 조인성도 이제는 ‘뺄셈의 연기’를 할 수 있는 내공이 됐구나 싶었죠. 더하는 것보다 빼는 연기가 더 어렵거든요. 튀는 캐릭터가 아닌 ‘뿌리가 되는 역할’임을 인지하고 묵묵히 버텨줬죠. 덕분에 다른 배우들이 마음껏 놀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베를린’의 하정우와 전지현, ‘밀수’의 조인성과 김혜수에 이어 ‘휴민트’ 박정민·신세경의 멜로 연기에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류승완은 의외로 멜로 마스터”라는 여론 형성과 함께 ‘류승완 표 본격 멜로물’에 대한 요구도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류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딱 이 정도가 제가 할 수 있는 멜로의 최대치예요. 25년 넘게 영화를 찍었는데, 키스신을 한 번도 찍어본 적 없는 감독이 저예요.(웃음) 조인성에게 ‘도대체 키스신은 어떻게 찍는 거냐’고 물어봤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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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줄곧 ‘액션 한 우물’을 파온 류 감독은 액션 영화를 “가장 순수한 영화적 형태이자 판타지”라고 정의했다. 그런 그의 신념은 이번 영화 후반부에 담긴 “오직 소리와 빛으로만 몰아치는 액션 시퀀스”에 담겼다.
“누군가 다칠까봐 노심초사해야 하는 액션 영화의 연출자로서 늘 괴롭지만, 액션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어요. 누군가 새로운 걸 해내면 ‘난 왜 저걸 생각 못 했을까’ 싶기도 하고요. 겉치레를 걷어낸 본질에 집중한 액션을 보여주는 게 요즘 제 목표죠.”
팬들이 기다리는 동생 류승범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속내를 전했다. 류 감독은 “(류승범이) 이젠 몸 힘든 거 하기 싫다며 저를 피한다”며 웃었다.
“지금 류승범이 연기를 하는 이유는 오직 딸에게 아빠가 ‘무직’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예요. 저는 여전히 동생을 제 카메라 앞에 세우고 싶죠. ‘이제 형과 슬슬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류승범이) 말하길래 계속 꼬드기고 있어요.(웃음)”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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