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 개소한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어르신, 어린이, 정보소외계층 등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를 개소했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경상남도 등 5개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 및 정보교류 장소로 제공되며,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도 활용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발주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발의됐으며,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실증사업을 통해 약 19만 명을 대상으로 30만 시간 이상의 교육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디지털 전문 교육기업 에이럭스와 함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ICT 패밀리사를 아우르는 상품·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어르신과 어린이 중심의 교육에 소상공인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을 추가하는 등 지원대상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30년 후 미래 세계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2021 찾아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관’의 콘텐츠로 활용된다. 찾아가는 체험관은 경기도 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직무 교육, 문화 체험, 인지 훈련, 힐링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