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입력 2021-08-22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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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 캠퍼스 전경.

삼성 평택 캠퍼스 전경.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 기준으로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2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반도체 사업에서 202억9700만 달러(약 2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치로, 세계 최대 규모다. 반면, 10분기 연속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의 인텔은 1분기보다 3% 증가에 그친 193억400만 달러(약 2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IC인사이츠는 D램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급증과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당분간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하반기 신규 중앙처리(CPU)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메모리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D램에 EUV(극자외선)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높여갈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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