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C 대중화”…삼성, AI PC ‘갤럭시북5 프로’ 공개

입력 2024-12-12 17: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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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 ‘갤럭시북5 프로’를 12일 공개했다. 이 제품을 통해 AI PC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갤럭시북5 프로’는 14인치, 16인치 두 가지 모델로, 내년 1월 2일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북5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갤럭시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도 적용했다.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하면 쉽게 URL을 실행 할 수 있다.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MS의 ‘코파일럿+ PC’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탑재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AI 기능 사용이 가능하고, 선명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전 부스터’를 탑재한 고해상도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개의 스피커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편리한 연결도 지원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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