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커머스 배송 경쟁이 또 다시 불붙었다. 국내 주요 e커머스 사업자들은 최근 빠른 배송 서비스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이용자 확대에 적극 나섰다. 쿠팡사태와 C커머스 이용자 감소 등의 틈새를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네이버, ‘N배송’ 할인
네이버는 새해를 맞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빠른 배송과 신선식품 장보기 혜택을 강화하는 프로모션을 연다. 18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모바일 앱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선 상품 도착일에 따라 오늘배송·새벽배송·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 옵션을 세분화한 ‘N배송’,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 럭셔리 브랜드를 모은 ‘하이엔드’ 등 지난해 출시·개편한 주요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4종의 할인 쿠폰을 멤버십 이용자에게 매일 제공한다. 

‘N배송’이 적용된 상품을 1만 원 이상 주문 시 20%,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N희망일배송’ 상품 주문 시 최대 5만 원 할인이 가능한 5% 쿠폰도 제공된다.  ‘컬리N마트’에서도 1만 원 이상 주문 시 20%, 최대 1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하이엔드’에서도 전용 10% 할인 쿠폰을 통해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지급되는 쿠폰팩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일 최대 9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의 빠른 배송과 신선식품 장보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N배송’ 상품의 거래액은 2024년 대비 76%, 주문 건수는 8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컬리N마트’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 증가했다.

●G마켓·11번가도 혜택 확대

G마켓은 지난해 말 ‘스타배송’의 주말 정례 프로모션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신설했다. 매주 금, 토, 일 상시 운영하는 이 프로모션은 스타배송의 주말 주문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했다. G마켓의 빠른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은 지난해 1월부터 주 7일 배송제를 선보였다. G마켓에 따르면 ‘스타배송’의 요일별 주문건수 비중을 살펴본 결과, 주 6일제를 시행했던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토요일 주문 비중이 15%가량 증가했다.  ‘주말에도 도착보장’ 정례 프로모션은 매주 생필품, 가공식품 위주의 특가상품 3종을 엄선해 할인가에 판매한다. 스타배송 첫 구매 고객 대상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고객 중 스타배송 첫 구매고객은 20% 할인쿠폰, 일반 회원은 15% 할인쿠폰을 선보인다. 여기에 일부 상품 대상 5% 카드 결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도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적용상품과 혜택을 강화해 왔다. 새해에도 카테고리별로 인기 있는 슈팅배송 상품을 큐레이션 한 ‘슈팅배송’ 기획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슈팅배송은 주말을 포함한 주 7일 당일배송과 익일배송을 앞세워 최근 활발한 고객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29일) 들어 11번가 ‘슈팅배송’ 상품을 처음 구매한 고객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3배(229%) 이상 늘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