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게임 장르의 경쟁이 치열하다. 5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의 ‘레전드 오브 룬테라(왼쪽)’와 최근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를 선보인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하스스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 LoR 5월 1일 정식 서비스…하스스톤 아성에 도전
LoL 세계관 ‘레전드 오브 룬테라’
풍부한 콘텐츠·전략적 재미 강점
풍부한 콘텐츠·전략적 재미 강점
전통의 카드게임 강자 ‘하스스톤’
새 영웅 악마사냥꾼 등 변화 시도
새 영웅 악마사냥꾼 등 변화 시도
카드게임 경쟁이 뜨거워진다. 라이엇게임즈가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하스스톤’에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두 게임 모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라이엇게임즈는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를 5월 1일 정식 출시한다. LoR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략 카드 게임이다. LoL의 상징적 챔피언을 기반으로 하는 카드 뿐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한다. LoL 기반의 풍부한 콘텐츠와 전략적인 재미, 과금 없이도 가능한 카드 획득 시스템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선 공개 테스트 중인 PC버전의 업그레이드 외에 모바일 버전도 선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정식 출시에 맞춰 신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120가지가 넘는 카드가 포함된 새로운 세트와 신규 지역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로 획득하거나 구매한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 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하스스톤’에 최신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를 최근 선보였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카드 게임이다. 이 게임 또한 PC와 모바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저들은 이번 황폐한 아웃랜드 출시로 2007년 나왔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불타는 성전’의 배경으로 떠날 수 있다. 또 135장의 신규 카드도 만나 볼 수 있다. 하스스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직업 ‘악마사냥꾼’도 등장했다. 유저는 악마사냥꾼 직업에 해당하는 ‘일리단 스톰레이지’ 영웅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등급전 모드 개편과 신규·복귀 유저를 위한 혜택 등 새로운 정규력 ‘불사조의 해’를 맞아 올해 하스스톤에 대대적 변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