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2021 티볼리에어’ 2열 폴딩시 1879mm, 성인 두 명 차박 거뜬!

티볼리에어는 2열 폴딩시 최대 1440L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사진(왼쪽)에서 보이는 장비를 모두 적재할 수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캠핑·차박에 최적화 된 소형 SUV ‘2021 티볼리에어’

트렁크 최대 1440L로 캠핑용 딱
1.5리터 터보 가솔린…성능 충분
능동형 안전 기술 딥컨트롤 탑재

티볼리에어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개척자인 쌍용차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이다. 지난해 단종됐다가 1년여 만인 7일 더 커진 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추고 2021 티볼리에어로 새롭게 선보였다. 소형 SUV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2021 티볼리에어는 ‘차박과 캠핑에 최적화된 압도적인 공간’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트렁크 용량 최대 1440L…2열 폴딩시 1879mm 공간 확보

캠핑 혹은 차박을 위해 신차를 구매한다면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적재 공간이다. 2열 풀플랫(Full Flat)이 가능한지, 길이와 용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티볼리 에어는 중형 SUV 수준의 공간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마이 매직 스페이스’라 명명했는데 2열 폴딩 시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1879mm 길이와 1440L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차박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인테리어를 통해 나만의 작업실, 독서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2열 시트를 더 쉽게 60:40 분할 폴딩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의 최대 길이는 1879mm로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누워 차박이 가능하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준수한 성능, 경사로저속주행장치 적용

티볼리 에어에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어 있다. 최고출력은 163 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26.5kg·m(1500∼4000rpm)으로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 환경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노멀, 스포츠, 윈터 등의 세 가지 주행 모드도 활용할 수 있다. 5∼30km/h 범위에서 속도를 변경할 수 있는 경사로저속주행장치(HDC)가 적용되어 오프로드에서의 활용성도 높였다.

차선중양유지보조 적용해 안전성 UP

티볼리에어에는 능동형 안전기술인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되어 있다. 차선중앙유지보조(CLKA) 기능이 신규 적용되었고,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기능과 청각경고를 통해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 기능도 장착되어 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으며,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주어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와 과도한 힘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시켜 가슴 상해를 막아 주는 CLT(Clamping Locking Tongue) 벨트 시스템이 사고시 2차 피해를 최소화 시켜준다.

티볼리에어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A1 1898만 원, A3 2196만 원(모두 개소세 인하 기준)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