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7세대 S-클래스는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하게 진화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안전기술, 정숙한 실내와 몰입감 높은 음향 경험까지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7세대 S-클래스는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하게 진화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안전기술, 정숙한 실내와 몰입감 높은 음향 경험까지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가 차량을 넘어서 하나의 콘서트홀로 진화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 정숙성과 몰입감 높은 사운드 시스템까지 모두 겸비한 S-클래스는 ‘움직이는 프라이빗 시어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를 집약한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7세대 S-클래스는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하게 진화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안전기술, 정숙한 실내와 몰입감 높은 음향 경험까지 한층 더 끌어올렸다.

●차량 전체가 콘서트홀로… 몰입형 오디오 경험
S-클래스에 탑재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 은 차량을 콘서트홀로 탈바꿈시킨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차량 내부를 가득 채우는 순간, 마치 음악당에 들어선 듯한 깊이감이 느껴지고, 저음이 강조된 재즈를 들을 때는 뉴욕의 재즈 바에 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EDM이나 록 음악이 재생될 경우, 강렬한 진동이 온몸으로 퍼지며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처럼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가능케 하는 핵심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업체인 부메스터와 협업해 개발한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인테리어.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인테리어.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돌비 애트모스와 360도 입체음향
특히 2022년부터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이 부메스터 하이엔드 4D 및 3D 사운드 시스템에 적용돼, 차량 내 모든 좌석에서 입체적이고 정교한 360도 공간 음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탑승객이 공연장에 버금가는 고품질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되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총 15개의 스피커와 710와트의 출력을 제공한다. 앞좌석, 뒷좌석 또는 전 좌석을 기준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할 수 있어 다양한 청취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VNC(Vehicle Noise Compensation) 기술을 활용해 주행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음향 경험을 유지할 수 있다.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진동으로 음악을 체험하는 4D 사운드
보다 강력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총 31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1,750와트에 달하는 출력, 고성능 앰프와 디지털/아날로그 필터 기술이 더해져 차원이 다른 오디오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앞좌석 등받이에 장착된 ‘익사이터(exciter)’라는 음향 공명 변환기다. 이 기술은 음악의 진동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게 해, 단순히 듣는 차원을 넘어 몸 전체로 음악을 체험하게 해준다. 터치 버튼만으로 4D 사운드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사용성도 뛰어나다.

●개인 맞춤형 사운드 프로필과 최상의 통화 품질
S-클래스는 개인의 청취 취향에 맞춘 5가지 사운드 프로필(퓨어, 라이브, 이지 리스닝, 서라운드, 3D 사운드)을 제공한다. 또한, 앞좌석 시트 상단에 장착된 라우드 스피커는 통화 모드 설정 시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해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편의성을 더한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눈에 띈다. S-클래스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화 감상, 음악 스트리밍, 웹 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7.4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함께 제공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무선 헤드셋은 착용감과 음향 품질 모두 뛰어나며,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함 없이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가능케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무선 헤드셋.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무선 헤드셋.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소음을 줄이는 설계… 정숙성도 ‘S-클래스급’
탁월한 음향 시스템과 함께, S-클래스는 실내 정숙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S 500 4MATIC 이상 모델에는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가 기본 적용돼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적외선 유입을 방지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또한, 저소음 타이어가 기본 장착돼 트레드 내부의 폼 소재가 소음을 흡수하고, 공명음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 디자인과 플러시 도어핸들이 풍절음을 줄여, 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을 넘어 감각의 확장으로
S-클래스의 오디오 시스템은 단순히 고출력 스피커를 넘어서 ‘차량 그 자체가 하나의 악기’가 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음향을 통해 고객에게 감각의 확장을 선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운드 기술은 앞으로의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S-클래스는 ‘소리를 듣는다’는 개념을 넘어 ‘소리를 느끼는 차’로,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