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위로 필요할 땐? 제주관광공사, ‘오티움 웰니스’ 스타라이트 투어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초겨울 제주 자연의 품 안에서 심신의 회복을 돕는 ‘제주 오티움 스타라이트 투어’ 참가자를 31일부터 모집한다. 능동적인 휴식을 뜻하는 라틴어 ‘오티움(Otium)’의 가치를 담은 이번 투어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며, 제주의 별빛과 자연 속에서 인문학적 감성을 채우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9월에 이은 세 번째 유료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심도 있게 체험하고자 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오티움 투어의 주제는 ‘천문학을 통한 사유의 여행’이다. 참가자들은 천문학자들과 함께 별, 인간,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된다.

강연 연사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역임했으며,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K박사’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강환 박사가 나선다. 또한, 저서 ‘천문학이라는 위로’의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에 선정된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황호성 교수가 참여해 우주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째 날 일정은 제주웰니스 인증관광지인 서귀포 치유의숲과 회수다옥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치유 프로그램과 티 맡김차림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포도뮤지엄을 방문해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관람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대중 천문학서 ‘코스모스’를 모티브로 한 예술적 사유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밤에는 천문학자 강연에 이어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직접 별 관측 시간이 마련된다. 지난 투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던 스윙댄스 프로그램도 진행돼 별빛 아래에서 몸을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숙소는 친환경 콘셉트로 모든 객실이 오션뷰를 자랑하며 사계절 인피니티풀을 갖춘 트로피컬 하이드 어웨이 호텔로 지정됐다.

둘째 날은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조식으로 시작해 트로피카나 야자수농장에서 이국적인 제주 풍경을 만끽한다. 이후 제주웰니스 인증관광지인 생각하는 정원으로 이동해 제주 통갈치구이 정찬을 즐긴다. 성주엽 대표의 도슨트 투어를 통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체험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