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안과의원 안현민 원장

클리어안과의원 안현민 원장


건조증은 흔히 가볍게 여겨지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매우 다양한 원인과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같은 ‘눈이 건조하다’는 호소라도, 눈물 생성 부족, 눈물막의 기름층 불안정, 눈 표면 염증이나 신경 민감성 증가 등 원인이 각기 다르다. 즉, 건조증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병태가 뒤섞인 증후군에 가깝다.

이 때문에 치료의 핵심은 단일 약제 선택이 아니라 환자별 맞춤 환경 조성에 있다. 눈 표면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눈물양, 눈물막 안정성, 염증 상태, 눈꺼풀 기능뿐 아니라 생활습관과 작업 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눈을 둘러싼 환경 자체가 건조증을 악화시키고 있다. 실내 난방·냉방, 미세먼지, 장시간 집중 작업이 눈물막을 쉽게 손상시키기 때문에 단순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또한 건조증은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갑상선 질환 같은 전신 염증 질환과도 자주 함께 나타난다. 이는 전신 면역 및 염증 상태가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소 치료에 머물지 않고 전신 상태까지 고려한 전문적 관리가 요구된다.

결국 건조증은 ‘같은 증상이라도 모두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환자는 눈물 분비 촉진이, 또 다른 환자는 눈꺼풀과 기름샘 기능 개선이, 염증 조절이 중심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진단과 단계적 치료, 생활 환경 개선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치료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

이처럼 건조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눈 건강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러한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 환경 개선을 통해 눈의 건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같은 증상이라도 환자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에, 맞춤형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클리어안과의원 안현민 원장